본문 바로가기

개인생각

'쓰레기 섬'이 곧 정식 국가가 된다?

https://youtu.be/Cs2SKHe9XFo

영상과 함께 시청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우리나라에서 남동쪽으로 가다 보면 태평양이 나오고

이곳에 가면 원형순환해류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응집된 거대한 섬이 하나 보이는데요

 

이곳은 정상적인 섬이 아니라

바로 거대한 쓰레기 지대가 모여 만들어진 쓰레기섬 입니다

 

 

이곳 쓰레기섬은 왜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곳을 왜 정식국가로 선정하려고 하는지

지금 바로 확인 해 봅시다

 

 


1.     쓰레기섬이란?

쓰레기섬은 199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찰스 무어 선장이 하와이 횡단 요트 경기 중에 처음으로 발견 하였습니다

그는 이곳을 ‘태평양 대 쓰레기장(Great Pacific Garbage Patch)인 GPGP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넓이가 160만㎢로 무려 80,000 톤의 쓰레기가 1조8000억 조각으로 나뉜 채 떠다닌다고 하며, 더 심각한 문제는 이 인공 쓰레기섬의 크기는 계속 해서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걸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쓰레기섬은 무려 남한 크기의 16배의 크기이며 쓰레기를 치우려면 1톤 트럭 8만대가 1조 8,000억 개의 조각을 실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쓰레기에 쓰여있는 언어를 확인 해 본 결과 60% 이상이 중국과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쓰레기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쓸려온 것이고

중국의 쓰레기는 원인 불명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그냥 버린 것…

 

 

그 외에도 12국가의 다양한 언어가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문제도 있는데요

이 쓰레기섬의 90%는 썩지 않는 비닐과 플라스틱류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물질들이 생분해 되려면 최소 6세기의 시간이 필요한데요

예를들어

스티로폼컵은 50년

알루미늄캔 200년

일회용 기저귀 400년

플라스틱류 500년

낚시대 줄 60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2011년만 해도 대한민국 면적의 절반 정도의 크기 였지만

섬의 크기가 급속도로 불어나 10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남한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수준까지 증가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쓰레기섬은 태평양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데요

해류는 소용돌이 형태로 순환하는데 큰 규모의 지속적으로 회전하는 해류인 대표적인 5개의 환류에 따라 대형 쓰레기섬 또한 5 곳이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인도양, 남태평양, 북대서양, 남대서양)

 

대표적으로 대서양에 수많은 해초들이 모인 사르가소라는 해가 있는데,

이곳 대서양 연안도 쓰레기 투기나 유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르가소 해에도 거대한 쓰레기 섬이 자라는 중이라고 합니다

 

 


2.     쓰레기섬 국가 형성?

예전에는 일부 환경 단체에서 이 쓰레기 지대에 떠있는 쓰레기들을 일부 청소 해 보았지만, 이것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소수의 단체가 처리하기에는 이 어마무시한 양을 처리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한 국가가 나서서 처리 하게이는 쓰레기 섬 대부분이 영해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국가와의 국제적 문제까지 겹쳐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쓰레기섬에 공식적인 국가를 세우자! 라는 것입니다

 

쓰레기섬을 정식 국가로 신청하기로 한 기업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셜브랜드 업체인 LADBible은 쓰레기 섬 이슈를 전달하기 위해, 유명한 광고 업계에 있는 마이클 휴와 달 데반스 드 알메이디아와 함께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이들이 쓰레기섬을 국가로 만들려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이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에게 이 위기 상황을 널리 알리려는 의도도 있지만

쓰레기섬이 정식 국가로 인정 받게 되면 UN의 규정에 따라 주변 국가가 쓰레기를 치워야 할 의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인공 쓰레기섬은 국가의 필요한 4개의 요소도 갖추고 있는데요

 

1.     정의된 국경 : 쓰레기 플라스틱이 국경을 명확하게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만족

2.     정부 형성 : 미국 부통령 출신의 알고어, 프로레슬러 존시나,
007로 유명한 배우 주디덴치 등의 유명한 인사들이 정부를 형성하고 있음

3.     커뮤니키이션 형성 : 라드바이블이 가진 온/오라인 네트워크

4.     시민권 형성 : 부통령 출신 알고어를 1호 시민으로 시작하여 약 20만명 시민권 신청한 상태

 

 

그리고 이들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 한 발 더 나아가는데요

플라스틱 병이 그려져 있는 국기를 제작하고

쓰레기 라는 뜻의 ‘Debris’ 라는 단위의 20, 50, 100 짜리 화폐를 디자인 하였으며

출입국 도장을 포함한 여권을 만들었고

국가명이 적힌 우표 또한 제작 하였습니다

 

바다에 쌓이는 쓰레기는 쌓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쌓인 플라스틱과 비닐 등의 쓰레기는 서로 부딪히고 해류와 만나 쓸리며 조금씩 작은 조각으로 분해되고 결국 하늘에 떠있는 미세먼지 처럼 바닷물에 흡수되어 쌓인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해양생물들이 먹게 되고 먹이사슬 구조에 따라 결국 인간이 미세플라스틱을 다시 섭취하게 됩니다

하늘에는 미세먼지, 그리고 바다에는 미세플라스틱 때문에 인류는 영원히 고통 받을 지도 모릅니다

 

호흡 도중 빨대가 들어가 고통 받고 있는 바다거북이의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바다 쓰레기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것은 바다거북뿐만은 아닐 겁니다

 

대부분의 쓰레기가 일본과 중국에서 건너온 것이라고는 하지만

최근에는 태평양섬 바다에 한글이 적힌 쓰레기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 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관심이 모여 큰 결과를 만들어 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