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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생각/국제소식

몽골vs한국, 얼굴만큼이나 똑 닮은 것들이 있다

https://youtu.be/xsIIC0QiKXU

영상과 함께 시청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D

소주는 몽골이 원조다

양아치가 몽골의 단어?

몽골의 한류 사랑을 넘어

K-Pop 표절까지?

 


 

우리가 흔히 몽골에 대해 생각해보면

넓은 초원, 칭기스칸, 몽고반점 등은 떠오를지라도

몽골에 대해 자세히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몽골은 동아시아의 내륙국가로 중국과 러시아를 사이에 두고 있는 넓은 면적을 갖고 있는 나라이지만, 인구는 300만 명이 조금 넘는 인구수가 적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지금과는 다르게 옛날부터 우리나라는 몽골과의 깊은 관계가 있었으며

몽골어는 옛날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역관들이 이 언어를 공부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고려시대 때 몽골과 고려는 오랜 시간 전쟁도 하고 또 많은 교류를 했던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일지는 모르겠지만,

한국과 몽골간의 신기한 유사한 점을 몇 가지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한국vs몽골과의 언어, 문화 등 똑 닮은 점에 대해 한 번 알아봅시다

 


 

1.     언어

먼저 언어에 대해 한 번 살펴보자면

기본 어순이 한국어와 흡사하게 주어+목적어+동사 어순입니다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비교적 몽골어를 쉽게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한국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

Солонгос хүн(한국사람들은) халуун хоол(매운음식을) сайн() иддэг(먹는다)

 

또한 몽골어는 수 백 년이 지나 한국에 들어와 영향을 미치기도 했는데요

어떤 학자에 따르면 우리 언어 중 몽골어에서 전래된 단어가 500단어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주로 경마에서 쓰이는 말의 종류를 부르는 '가라말', '절따말' 등의 용어가 몽골어에서 온 말입니다

참고로 말을 사랑하는 몽골답게 가축을 표현하는 어휘가 굉장히 발달해 있는데

가장 세분화된 것은 말입니다

몽골에서 말은 1살짜리부터 5살짜리 숫말과 암말, 그리고 색깔에 따라 모두 다른 단어로 구분하여 부르며, 심지어 거세한 말이냐 종마냐에 따라 표현하는 단어가 따로 있습니다

‘가라말’(검은말), ‘간자말’(흰말), ‘고라말’(누런말), ‘구렁말’(밤색말), ‘서라말’(점박이말)

 

 

그 뿐만이 아닙니다

고려의 왕이 원나라(몽골)의 공주를 왕비로 맞게 되면서 관련된 어휘들도 남아있는데

임금의 식사를 나타내는 '수라', 여성을 나타내는 말 중 마마, 아가씨, 마누라 등이 아직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 또한 지금까지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장사치’, '벼슬아치', '양아치' 등의 어휘에서 쓰이고 있다고 하네요

 

가다 = 가라흐

= 머르

망치 = 만치

 

또한 언어 외에도 문화 또한 닮은 점을 찾을 수 있는데요

 


2.     문화

제주도의 돌하르방과 비슷한 몽골의 훈촐로라는 것이 있습니다

실제로 사진을 보면 제주도에 있는 것처럼 모양새가 매우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이것은 사실로 밝혀지지 않은 여러 가지 설 중 하나이긴 하지만 생김새가 매우 비슷한 걸로 봐서제주도가 고려 말 몽고의 지배 당시 전해 졌을 거라는 가설이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소주, 설렁탕, 실뜨기, 공기놀이, 씨름 등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소주는

수 백 년 전 몽골이 일본 원정을 준비하며 고려의 서울인 개경으로 몰려온 1만여 명의 몽골군이 기지를 세웠는데 이 때 증류주를 만들어 마셨고,

이들이 원정을 준비하면서 곳곳에 주둔하며 자신들이 먹을 소주를 만들게 되었으며

그 때 만들었던 소주가 지금도 소주 제조지역으로 유명한 개성, 안동, 제주지역에 소주의 제조법이 자연스럽게 전해졌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지금은 몽골의 맥주 수입 약 30% 20% 이상이 한국 맥주를 차지 할 정도로

현재 몽골인들은 우리나라의 카스를 무지 사랑한다고 하네요

 

몽골은 소주를 우리는 맥주를 서로 나눈 그런 셈인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몽골의 한류 사랑 또한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던 맥주뿐만 아니라

1990년 정식 수교를 한 이후 <모래시계>, <장미와 콩나물>, <첫사랑> 등의 드라마가 히트를 치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 졌고

 

이로 인해 삼겹살이나, 김치 같은 전통 한국음식에 관심을 갖고 유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상 하셨다시피 K-pop 또한 인기가 많은데요

2000년대 초반에는 한국 걸그룹이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공연을 했는데, 울란바토르의  시민 중 5%가 공연에 참석할 정도로 한국 걸그룹의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몽골에서 한류를 오마주한 아이돌 그룹이 나타나고 있지만

K-pop을 지나치게 표방하다 보니 너무 따라한 것 아니냐는 표절 논란 또한 같이 따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표절인지 아닌지는 여러분이 판단 해 보세요

 

몽골의 한류 인기 비결은 문화 콘텐츠의 질은 말할 것도 없고, 생김새가 비슷하여 친근한 뿐만 아니라, 잘 사는 나라에 대한 동경이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몽골은 점차 한국으로 일하러 오는 인구 또한 증가 하고 있으며

한국어를 배워 한국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몽골은 역사적으로 관계가 깊은 나라이긴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몽골이 크게 관심이 있는 나라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몽골과의 사이는 점차 가까워 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