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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러시아(Russia)

[문화소개] 러시아에 가지고 있는 편견과 오해 6가지 (술고래 l 안 웃는 이유 l 다 예쁘다 l 위험하다 l 춥다 l 곰이 많다)

https://youtu.be/Bna_k8Rp6WI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러시아 라는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많은 사람들이 대체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러시아 사람은

모두 보드카를 좋아하는 술고래다?

잘 안 웃는다?

여자들이 다 예쁘다?

곰이 많다?

전부 춥다?

위험하다?

 

제가 여행 하며 경험 했던 것들, 들었던 내용, 찾아본 정보를 통해

그 편견들이 사실인지 지금부터 확인 해 봅시다

 

 


1.     러시아 사람은 술고래다?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 사람들은 매일 보드카를 마신다고 생각합니다

보드카는 러시아의 전통 술입니다

(과거 러시아 제국의 영토or영향 아래에 있었던 폴란드~ 현재 러시아까지를 잇는 일명 '보드카 벨트'에 속하는 나라들이 보드카의 원산지)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보드카를 좋아하고 매일 마시지 않는 다고 합니다

오히려 젊은 러시아 사람들은 보드카 보다는 생맥주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치맥 고고?)

이렇게 맥주를 즐기는 사람이 많기 떄문에 러시아 맥주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편입니다

 

따라서 젊은 세대는 독해서 보드카를 많이 먹지 않는 추세라고 합니다

(공식 보드카의 도수는 40도)

하지만 이전에는 러시아에서 맥주는 술이 아닌 청량음료로 통했다고 하니 러시아의 ‘클라스’가 강하긴 한 것 같습니다

(2013년 1월 1일부터 맥주도 다른 알코올 제품 규제 시작)

 

2.     러시아 사람은 왜 웃지 않을까?

러시아 여행 중 가장 당황 했을 때가 공항이나 호텔 카운터 같은 서비스를 받는 곳이었습니다

불친절한 것은 아니지만 무뚝뚝하게 있으니 당황하게 되고 뭔가 뻘쭘하고, 물어보기도 무섭고…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러시아와의 다른 문화차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인들은 미소에 무조건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낯선사람에게 짓는 미소나 대화 시 의미없는 웃음 같은 것을 러시아인은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며 윗층 근육질(?) 남자와 3일을 보냈는데, 처음에는 웃지 않아 무서웠지만 시간이 지나자 수다쟁이로 변해 있었습니다

조금만 친해져 그들의 마음이 열린다면 정말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러시아인 인 것 같습니다

 

 

3.     러시아 사람은 다 예쁘다?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 여성을 생각하면 서양 미의 기준, 푸른 눈, 인형 같은 외모를 떠올리곤 합니다

실제로 가보니 어느 정도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블라디보스톡에 갔을 때 예쁘고 잘 꾸민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러시아인이 전부 백인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러시아는 180여개의 민족을 가진 대표적인 다민족 국가이고 1억 4천만명 가량의 러시아의 전체 인구 중 러시아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80%에 이르며 나머지 20%는 다양한 민족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한민족인 고려인도 약 50만명 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인 80%, 타타르족 4%, 우크라이나인 2%, 바슈키르인 1%, 추바슈인 1% 등)

 

 

또 다른 오해와 편견들도 많습니다

짧게만 살펴보겠습니다

 

4.     러시아에 곰이 많다?
어떤 글을 보니 모든 러시아 사람들은 곰을 애완동물처럼 데리고 산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물론 러시아에서 곰이 많이 있고 친근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다고 오해 해서는 안됩니다
여담이지만 블라디보스톡에 가면 ‘곰새우’는 꼭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5.     러시아는 다 춥다?
러시아의 면적은 세계 1위로 (17,125,407km²) 유럽, 오세아니아, 남극 대륙 전체보다 넓은 나라입니다
워낙 넓은 나라이기 때문에 추운지역이 많기는 하지만 오히려 생각보다 따뜻한 지역도 많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9월초였는데 블라디보스톡의 낮은 봄날씨 처럼 따뜻했습니다
소치는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드물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보다 따뜻함)

6.     여행이 위험하다 (마피아/스킨헤드)
마피아나 스킨헤드를 걱정할 시대는 많이 지났다고 합니다
이제는 스킨헤드를 보기 힘들며 히틀러 생일인 4월 20일 주의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마저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도 주의는 합시다!)

 

 

 

어떤 사람은 오랫동안 세계의 주요 강대국이었던 역사와 냉전, 오랜 폐쇄정책들과 1990년대 경제 파탄의 여파로 인해 지금까지도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배려는 다른 관광대국들과 비교해본다면 상당히 부족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느꼈을 때 러시아는 여행을 다녀와 보니 기대 했던 것 보다 더 광활하고 아름답고 멋진 곳이었습니다

또한, 러시아 사람들은 알고 보면 따뜻한 사람도 많고 정이 많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져 다양한 문화와 날씨 그리고 경치와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는 러시아, 충분히 매력적인 나라라고 생각 합니다